라덕연(42) 투자컨설팅 업체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다.라 대표는 소시에테제네랄(SG)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서 투자금 모집에 가수 임창정의 유명세를 이용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.
서울 남부지검.금융위원회.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이 9일 오전 10시25분쯤 라 대표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.이번사태의 배후이자 윗선으로 지목된 라 태표는 자본시장법위반,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.검찰은 라 대표가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고선 매수.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웠다고 의심하고 있다.검찰이 조세포탈 혐의를 라 대표에게 추가 적용할수도 있다.검찰은 라 대표가 측근의 골프업체,헬스장,병원등을 통해 수수료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.
라 대표를 포함해 이번 사태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10명을 출국금지한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4일 라 대표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바 있다.
라 대표는 투자자들 판단에 따라 매수,매도 주문이 함께 들어가 거래가 체결될수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매수,매도가를 정해놓고 사고팔며 주가를 띄우는 통정거래나 시세조종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.
가수 임창정은 지난해 12월 라 대표의 VIP투자자 골프 모임에 참석해 제가 번 모든 돈을 재(라대표)한테 다 줬다 라면서 투자를 권유하는 발언을 내 놓은바 있다. 두사람이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사업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됐단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. 임창정 소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엔 부인뿐만 아니라 라 대표의 측근이자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인물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.이에 따라 라 대표가 연예인 유명세를 투자금을 모으는데 활용한것 아니냔 추측이 나온다.
채석원 기자 jdtimes@wikitree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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